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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볼로 스투디움 글쓰기 과정
< 혼란스러운 삶 속에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 >


아볼로 스투디움에서 새로운 튜터와  함께하는 여름 글쓰기 과정을 시작합니다. 
이 과정을 [혼란스러운 삶 속에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]로 이름지었습니다.
새 튜터는 에세이 ‘나를 위한 작은 구원’의 저자, 고아롬 작가입니다.

🔹️ 장소: 복연 연구소(마포구 동교로136  서강빌딩 502호)

🔹️ 신청 마감: 7/22(월)

🔹️ 회비  : 10만원    (입금계좌: 국민 032901-04-330330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)

☎️ 문의 :  홈페이지 bokyeon.org / 이메일 apollos@bokyeon.org / 전화 070-4259-1391

다음은 고작가의 이야기입니다.

"2023년 12월 12일, 첫 책이 나왔습니다. 
솔직히 말해 책이 나오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책을 읽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. 
어쩌면 조금 유명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? 그런 기대도 남몰래 품고 있었습니다. 
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은 잘 지냈냐며, 책은 잘 팔리냐고 묻습니다. 
그럴 때마다 웃으며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솔직히 그들이 더는 아무것도 묻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. 
책 이야기할 때마다 이 허망한 실패를 마주해야 하니까요.
그래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. 혼란스러웠던 삶에서 글쓰기는 제게 구원이 되었으니까요. 
제 삶은 언제나 흔들렸기 때문에 평생 꽉 붙잡을 것을 찾아 헤맸습니다. 
그것이 때로는 사랑이 되기도 하고, 철학이 되기도 했으며, 종교가 되기도 했습니다. 
하지만 그 무엇도 울렁거리는 속내를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. 
글을 쓰면서, 그렇게 나를 이해하게 되면서, 혼란했던 저의 20대는 길었던 요동을 멈추고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. 
그러니 이 책으로 돈을 벌지도, 유명해지지도 못했더라도, 저는 이 책을 써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합니다. 
그 제목처럼 이 책은 나를 위한 작은 구원이 되었으니까요.
여러분에게도 글쓰기가 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?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. 
다만 이 강의에서는 글쓰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 
나도 몰랐던 나를 이해하고,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. 
더불어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 일인지도 함께 경험하고 싶습니다. 
함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,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가 고유하게 자유롭기를 꿈꿉니다. 
함께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."
소소한 목표
자기 생각과 마음을 조리 있게 표현해봅니다.
안전한 공동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눠봅니다.

🕶  이런 분을 기다립니다.
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삶 나눔이 부담스러웠던 사람
비판에 대한 염려 없이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필요한 사람
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

📅 모임 일정과 내용 (7/29-9/23, 매주 월요일, 저녁 7시 30분)
7/29 나는 어떤 사람인가?
8/ 5 사소한 신호에 귀 기울이기(그림)
   12 사소한 신호에 귀 기울이기(애니메이션)
   19 삶 나눔 입체적으로 하는 법   
26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
9/ 2 핵심 기억에 이름 붙이기
9/ 9 실패에 대하여
9/23 화해의 글쓰기

-각 회차마다 제시된 질문을 주제로 잠시 글을 쓰는 시간을 갖습니다.  
-각자가 써온 글을 읽으며 가만히 듣겠습니다.
-대면모임를 원칙으로 하고 사정에 따라 온라인을 병행할 예정입니다.